Thursday, January 22, 2009

돼지가 우리 냄비에 빠진 날



갑자기 수육이 먹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그리고 돼지고기를 그냥 삶으면 된다는 착각 하나로 일을 벌였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져 조리법을 찾아내면 찾아 낼 수록
뭐 그리 들어가는 게 많은 지.
집집마다 조리법들도 제각각이었지만
공통된 화두는 역시 "돼지고기 냄새 없애기!"


뉘집 딸래미 이름같은 '미정'과 냉장고안에 17년산 될 때까지 삭혀놨던 '산수유'로 돼지 목욕시키고, 냄새 없애는데 좋다는 '구아바잎'은 어느 동네가서 따와야 되는지를 몰라 대충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깻잎'으로 돼지를 돌돌 말아줬더니 냄새가 제법 없어졌다.

온갖 재료 다 넣고 한 한시간 끓이니 꽤 괜찮은 냄새가 솔솔 난다.

뜨끈뜨끈한 녀석을 자르려고 머리를 굴려서 두꺼운 겨울 털장갑에 비닐 장갑을 두개 덮어 씌웠다.


남은 재료들을 (무, 양파, 당근, 파 등등...) 고춧가루 양념이랑 버물려서 무쳐놓으니 꽤 그럴듯한 먹거리가 됬다.


파릇파릇한 상추에 수육 두점, 무 무침 한 젓가락, 새우젓 조금, 김치 한점, 마늘 반에 반쪽 넣고 우걱 한 입 씹으니,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돼지도 나보고 기특하단다.

Monday, January 12, 2009

해병 이정



얼마전 해병대를 자원입대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첫 휴가를 나왔던 모양이다.



- Posted by KimMinKi599

평소에도 노래를 참 잘 불러서 즐겨 듣곤 했는데 그가 부른 그 어떤 곡 보다 첫 휴가 나와 부른 사모곡이 더 가슴을 찡하게 하네.



- Posted by BusanYoungDoBridge

이건 처음 들어갔을 때 훈련받는 모습 같은데 군기가 팍팍.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바치는 군인들, 고맙다는 말 조차도 그들의 희생에 비하면 초라하게 들리는거 같다 .

Audio-Technica ATH-ES7 Portable Headphone



Bling bLING~

- Picture from www.audio-technica.com

일본의 음향기기 전문회사 Audio-Technica 에서 만든 ATH-ES7 Portable Headphone.

지난 GQ 12월호를 보다가 "Best Stuff of the Year 2008" 의 첫 장에 어여픈 아가씨가 다소곳이 앉아 하얀 줄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헤드폰을 끼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 저 아가씨...

역시 패션잡지라 그런지 코디 덕분에 더더욱 빛이 나 보이는 헤드폰.
하얀 줄을 보곤 애플이 떠오른건 어쩜 당연한 일...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들과는 사뭇 달라보이는... 그리고 애플같은 회사가 헤드폰에 뛰어들리 없지 않는가...

-Picture from GQ December Issue

그래서 읽어 본 설명: "The ATH-ES7's deliver bass as solid as the stainless steel they're made from, making even the most familiar music sound new again." (GQ December Issue)

여기서 눈에 확 들어온 Stainless Steel, 그렇다. 스댕이다.
목에 걸고 귀에 달고 손가락에 끼고, 드디어 우리 스댕이 헤드폰까지 접수한 것이다.

일본회사와 블링이라... 뭐 그리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나, 스댕으로 어떻게 헤드폰을 만들었다는 건지 궁금하지 아니 할 수 없지 않는가.
그래서 약간의 정보 검색 시작.

아니나 다를까 가까운 나라라 그런지 이미 한국에서는 제법 인기 제품인듯 했다.
그리고 역시 "블링폰"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여담으로 G-market 이 "효리몰" 로 불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Picture from ufmtrance.mybisi.com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선 출퇴근길 "간지"를 책임지는 소품 중 하나로 자리잡은듯.


미국은 아직 아마존이나 CNET.com 같은 곳에 리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리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같진 않다.
뭐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본 적도 없고.
역시 스타일에 민감한 한국인 것 같다.

그리고 바깥쪽 컵 부분이 스댕으로 처리되서 음악을 듣다가도 잠시 이빨에 낀 고춧가루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센스를 발휘하게 해주는 헤드폰.
햇볕 쨍쨍한 날 옆 친구의 시력을 0.1 낮출 수 있는 슈퍼반사광 역시 이 헤드폰의 주요 feature 중 하나.

하지만 여러 리뷰들을 본 결과 꼭 스타일만이 이 해드폰의 장점 인 것 같진 않다.
Portable Headphone 사이에선 최상급의 대우를 받는 것들 중 하나인 듯.
뭐 당연히 스튜디오 해드폰이나 어쿠스틱 or Audiophille 해드폰 들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일.
하지만 Portable Headphone 사이에서 중저음 부분에선 너나 할 것 없이 이 해드폰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착용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역시 해드폰 착용감은 자기 머리통 하기 나름이다.
나처럼 머핀형의 머리 (얼굴에서 모아뒀던 베이킹 파우더가 머리에서 터진 형태) 들은... tough break...
비교적 가벼운 몸체와 폭신한 쿠션 덕분에 착용감이 괜찮은 듯...
솔직히 내가 안 써보고는 모르겠다.
- Picture from Audiocube.com

이번에 안 또 다른 사실.
이런 Headphone 들은 처음엔 소리가 좀 실망적일지라고 두고두고 들으면 질이 들어서 소리가 고아진 다는 것.
이걸 두고 Headphone aging 한다고들 하던데...
흠... "오늘은 블링이 17년산으로 들어볼까..."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Portable Headphone 은 꼼지락 거릴 때 빛을 발해야 한다.
양쪽 귀가 평평하게 접히면서 헤드폰과 함께 딸려나오는 Pouch 에 쏙 들어가게 되 있는데 뭐 A4 용지 스무번 접은 거 만한 손가방을 들고 다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무난할 거 같다.

- Picture from ufmtrance.mybisi.com


특히 학생들은 책가방에서 척하니 회색 럭셔리 파우치를 꺼내는 재미도 있을 듯.

착용하고 돌아나닐 때 빛을, literally, 발할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흐린 날 제외)


암튼 누가 뭐래도 자타공인 최고 스타일리쉬 한 Headphone 중 하나 인건 확실하다.

색깔은 검정색과 흰색이 있는데 Classic vs. Modern 이랄까.

뭐 둘 다 Bling Bling 하기엔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 Picture from Amazon.com

Audio-Techinica 웹페이지에 나와있는 Specification
- http://www.audio-technica.com/cms/headphones/f61cd936c94e38a1/index.html


Audio-Technica’s ATH-ES7 headphones blend ultra-sleek contemporary design and outstanding acoustic performance. Featuring an attractive stainless-steel housing and fold-flat design, they deliver impactful sound (42 mm drivers), exceptional isolation, efficient signal transfer (CCAW voice coils), and a comfortable fit.
  • Luxurious ear cushions for maximum comfort and isolation

  • CCAW voice coils provide efficient signal transfer

  • New 42 mm drivers for clear reproduction

  • 4 ft (1.2 m) Y cord

  • Gold-plated 3.5 mm stereo mini-plug

  • Available in black (BK) and white (WH) models

SPECIFICATIONS
Type Dynamic
Driver Diameter 42 mm
Magnet Neodymium
Voice Coil Copper clad aluminum wire
Frequency Response 5 - 30,000 Hz
Maximum Input Power 1,000 mW
Sensitivity 100 dB/mW
Impedance 32 ohms
Weight 160 g (5.6 oz)
Cable 1.2 m (4 ft), OFC, Y-type
Connector 3.5 mm (1/8") mini stereo, gold-plated
Accessories Included Protective pouch; cleaning cloth

Sunday, January 11, 2009

The Dark Bailout



Speaking of Ledger and The Dark Knight, I found this clip on YouTube and it is nothing short of pure genius.


Ledger wins Golden Globe Award

Hollywood Finds Its Party Mood for the Golden Globes <- Full story on NYTimes.com




I really enjoyed his performance in the film and he will go down as one of the most memorable villain of our time.
I personally think 하정우's perfomance in the film "추격자" was as good as Ledger's.
Anyway, congratulations to Ledger and we will always remember you.

Oh... and the Titanic lady won for best supporting actress as well.

40 Inspirational Speeches in 2 Minutes






새해를 맞이하여 용기를 북돋아 주는 영상
참 잘 만들었다.
이 중 본 영화가 몇개나 될려나...

TRANSCRIPT:
Shame on you. This could be the greatest night of our lives, but you're going to let it be the worst. And I guarantee a week won't go by in your life you won't regret walking out, letting them get the best of you. Well, I'm not going home. We've come too far! And I'm going to stay right here and fight for this lost cause. A day may come when the courage of men fails... but it is not THIS day. The line must be drawn HERE. This far, no further! I'm not saying it's going to be easy. You're going to work harder than you ever worked before. But that's fine, we'll just get tougher with it! If a person grits his teeth and shows real determination, failure is not an option. That's how winning is done! Believe me when I say we can break this army here, and win just one for the Gipper. But I say to you what every warrior has known since the beginning of time: you've got to get mad. I mean plum mad dog mean. If you would be free men, then you must fight to fulfill that promise! Let us cut out their living guts one inch at a time, and they will know what we can do! Let no man forget how menacing we are. We are lions! You're like a big bear, man! This is YOUR time! Seize the day, never surrender, victory or death... that's the Chicago Way! Who's with me? Clap! Clap! Don't let Tink die! Clap! Alright! Let's fly! And gentlemen in England now abed shall know my name is the Lord when I tell our enemies that they may take our lives, but they'll never take our Independence Day!


- Scrapped from http://www.youtube.com/watch?v=d6wRkzCW5qI

Saturday, January 10, 2009

미술학원은... 보내줄 때 다니는 거다!



최근 마련한 Pen Tablet 으로 처음 그려 본 그림.

<Moi in a red shirt>

역시... 미술학원 중퇴는 후회되는 일이다.
저 아줌마 파마와 아프로 중간쯤 되는 머리는 어쩌란 말이냐...
어찌됬든 휴대폰 배경으로 깔아놨다.
저 정도 인상이면 아무도 안가져 아니 못가져 가겠지.

요녀석이 Wacom Bamboo Pen Tablet.
이제 PDF 와 e-mail 등에 내 싸인을 멋지게
갈겨넣을테다.

Thursday, January 8, 2009

Engineered Garments - Raglan Zip Hoody





















Common design yet, details distinguishes the piece from other hoodies.
Apperently it is sold out everywhere.
This hoodie was also featured in GQ magazine where Michael Phelps wore it under a D&G black leather jacket.

Pictures are from www.oipolloi.com


Picture from GQ December 2008 Issue


Picture from GQ November 2008 Issue

스키야키가 다이스키다!



난생 처음으로 만들어 본 일식 entrée.
후후 맛있었다.

Happy New Year~





Start the new year off in 생크림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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